구근 식물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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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구근 식물 키우기…
작성자 오레인보우 (ip:)
  • 작성일 14.03.23 21:52:12
  • 추천 46 추천
  • 조회 5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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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 안녕하세요,

이번에 '처음으로' 저희 집 마당에 수선화와 백합을 길러보려고 몇 뿌리 주문하였습니다.
제가 모르는 것이 많아 몇 가지 여쭙습니다.

1)심을 때 깊이를 어느 정도로 해야 할까요? 싹 부분이 약간 보일 정도로 심으면 되나요?
2)가을에도 물을 계속 줘야하나요?, 그렇다면 몇 월까지 줘야하나요?
3)비료를 가을에 줘야하나요?
4)비료를 봄에 줘야하나요?

감사합니다.



답변 : 우선 제가 몇자 적는 것보다는 위에 있는 Kelvin's Diary 를 꼭 읽어주세요. 우선은 구근을 중심으로 구근크기의 1.5배가 묻힐 수 있도록 하시고, 싹은 보여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구근의 위치입니다. 가을에는 별도로 물을 주실 필요없습니다. 노지에 식재하셨다면... 괜찮아요. 비료는 기본적으로 가을에 주셔도 되지만 가능한 웃거름처리하시고 완효성비료는 시기에 상관없습니다. 모든 식물이 활착시에는 비료가 방해가 됩니다.

캘빈다이어리 -> http://orainbow.co.kr/board/free/list.html?board_no=5






이번에 만드는 달력이 구근이 테마입니다. 구근식물은 지금까지 매우 고가의 식물이었고, 구근식물원은 거의 없습니다. 과거 세계꽃식물원이 구근식물원을 시도했지만, 지금은 많이 요원해졌습니다. 구근은 매우 다양하지만, 크게 춘식구근과 추식구근이 있습니다. 백합처럼 우리가 겨울에 구할 수 밖에 없는 구근도 있지만, 그 경계가 모호한 구근이 많습니다.


이번에 그린마트에서 진행한 튤립, 백합, 구근아이리스, 후리지아는 쉽게 키울 수 있는 품종들입니다. 하지만 경험이라는 것은 책보다 훨씬 도움이 됩니다. 한종나 구근 사이트에

http://cafe.daum.net/bulbs?t__nil_loginbox=cafe_list&nil_id=3

에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제가 몇 자 적는 것보다는 많은 경험들이 적혀 있는 것을 이용하심이 좋습니다. 특히 실제 경험이기에.. 매우 유익합니다. 꼭 읽어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구근식물은 그 구근의 특성을 아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튤립, 구근아이리스, 백합은 모두 노지월동을 합니다. 보통 구근크기의 한배반 깊이로 심습니다. 하지만 가장 이상적인 깊이는 지역에 따라 다릅니다. 조금 더 추운 곳은 조금 더 깊게 심어지는 것이 좋습니다. 대략 중부지방도 구근의 2배크기 정도를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구근은 무엇보다도 배수에 민감합니다. 배수에 잘 되지 않으면 쉽게 섞어 버립니다. 피트머스만으로 구근을 심으면 안됩니다. 현재 분갈이토정도를 사용하시면 충분합니다. 하지만 각자 마사와 부엽토등을 섞어 심으셔도 큰 무리는 없습니다. 배수가 잘되기위해 펄라이트를 많이 섞기도 합니다.



튤립, 백합, 구근아이리스 모두 10월에서 11월 말까지 식재하시면 그 다음해에 꽃을 보는데 지장이 없습니다. 물론 실내 베란다에 심으실 때는 온도가 규칙적으로 올라가지 않으면 튼튼한 꽃을 보시기 어렵습니다. 기온에 대한 부분도 고려하시고 꽃이기에… 햇빛도 좋아합니다.



베란다에서도 이런 부분만 유의하시면 충분히 좋은 꽃을 볼 수 있습니다. 백합은 아시안틱의 경우에 쉽게 늘어나지만, 오리엔탈 계열은 잘 늘어나지 않습니다. 이점도 고려하셔서 식재하시기바랍니다. 구근아이리스와 백합과 달리 튤립은 쉽게 늘어나지 않으며, 관리에 따라서 소모성 구근의 특성이 크게 나타납니다. 실제로 자구로 개화구를 만드는 분도 있지만 경제적인 가치와 시행착오를 생각한다면 꽃이 진 후 충분한 거름을 주어 구를 비대하게 만드는 것이 매년 꽃을 볼수 있는 방법입니다.



과거 서천지역을 중심으로 국가에서 몇 번 시도했지만 실패하였습니다. 하지만 매년 3-4월에 피는 튤립의 유혹을 뿌리치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구근의 크기 두배정도 깊이로 배수가 잘되게 하여 노지에 식재하면 충분합니다.



후리지아는 좋은 글이 있어 첨부해드립니다.




1.소모성구근이며 매해 신구가 생성됩니다.

수많은 자구도 큰구근 몇개와 같이생기는데 콩알정도 크기면 꽃이핍니다.



2.구근은 여름고온기를 그늘정도에서 지나야 휴면타파가 됩니다.(적당한고온을 접해야 휴면타파)



3.10월중에 심고 본잎3~4매시까지 최대한 광량을 확보해야 합니다.시원한 야외에 두셔야하구요.

이때의 충분한광량과 적당한저온(밤8도)에 의해 화아반응을 해서 꽃눈분화가 이루어집니다.

구근자체는 영양상태로만 있고 화아는 없습니다~



4. 11월중순경 서리내리기전에 (딱 본잎4매)실내 따뜻한 창가로 옮기면 끝~~



5.그외

내한온도는 영하3도.내한성도 없고 더우면 휴면해 버립니다.

이것 때문에 까다롭다고 생각하는데 식재시기만 잘지키면 아무문제 없습니다.



꽃이피면 꺽어서 즐기면 계속해서 꽃송이가 올라오는 다화성구근입니다.



잎이 누렇게 될때 캐야하는데, 이때 며칠동안 습기가 없는 맑은날이 유지됐을때가 좋고

캐낼때 흙온도가 저온일때 캐면 휴면이 깊으니,맑은날 오후에 캐시길..



한종나 구근사이트에는 식물별 클리닉이 있습니다. 꼭 참조하시기를 바랍니다.

현재 금년 달력의 테마는 구근식물로 잡았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인 원칙들과 응용부분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고 나시면 많은 궁금증이 생기실 것입니다. 하지만 한번쯤은 꼭 한종나 구근사이트의 식물별 클리닉을 방문하여주세요. 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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