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란은 잘 받았습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이미 분구가 진행되어 자구로 잘게 쪼개져 있었습니다.
이렇다 보니 5구를 신청했는데 마치 30구를 받은 듯 한 느낌이랄까요?
워낙 잘게 나뉜 바람에 관리도 그렇고 한참을 꽃을 볼 수 없겠단 생각도 해봅니다.
줄기까지 올린 상태로 장시간 배송 과정에 시달렸기에 상태가 영 좋질 못하고 시들시들합니다만
그래도 생명은 질긴 만큼 급한대로 화분에 심어 두었으니 곧 기력을 되찾겠지요.
다만 백합과 달리 늦가을 개화라 조만간 줄기도 사라지고 휴면기에 빠질 터인데
그 사이에 자구가 꽃을 피울 만큼 자라줄지 걱정입니다.
이 상태라면 두어해는 꽃을 보지 못하고 건너 뛸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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